탈북자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시위이구요.
아주 오래전부터 꾸준히 누군가는 이런 노력들을 해왔는데 이제서야 물망에 오른건,
박선영 의원의 단식시위로 인해 조명을 받게되었어요.
대단하시죠....단식이라는거...정말 쉽지 않은데...
오늘 뉴스보니 일주일째라고 그러시던데~ 너무 오래 하지 않고 원하시는바가 이루어졌음 좋겠어요.
진심 이렇게 깨어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셨음 좋겠다는 ㅎㅎㅎ
한국의 마가렛 대처랄까~ ^^*
암튼~
저도 아주 어릴적부터 선교사의 꿈을 갖고 가슴에 품었던 나라가 바로 "북한"이예요.
지금은 비록 꿈으로만 간직하고 늘 북한의 소식이 들리면 혼자 방에 앉아 가슴 아파하며 우는거? 기도하는거? 정도밖에 못하고 있는데..
지금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해도 꾸준히 북한의 소식은 놓치지 않을려고 해요~
그런데 어제 밤에 우연히 틀어놓은 종편채널(tv조선)에 박선영 의원 인터뷰가 나오드라구요.
"시사토크 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직접 단식중인 박 의원님 찾아가서 인터뷰를 한게 30분 가량 나왔는데요.
사실 저도...어제 그 방송을 보고 북한/중국의 입장, 탈북자의 상황, 한국 정부의 입장....등을 자세히 알게되었어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세세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기가 쉽지 않잖아요.
고작해야 인터넷이나 TV, 신문 등의 매체에 올라온 기사를 읽는 수준.
어제 그 방송을 보고 밤새 아주 깊은 생각을 했어요.
결론은 없는 그냥....깊은 생각....
그리고, 못본 분들이 많을텐데 이걸 같이 나누면 좋겠단 생각을 하고
아침에 와서 막상 tv조선 접속해보니 동영상을 퍼올 방법도 뭐도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우짤까???
고민하다가 무식한 방법으로 ㅎㅎ
인터뷰를 그대로 타이핑했습니다. -_-;;; 내 손가락 관절~~
무려 3시간을 쉬지않고 타이핑 ^^
막노동한 덕분에 여러분께도 내용 공유할수 있게되어 좋으네요~
인터뷰의 사진과 내용은 tv조선 채널의 "시사토크 판"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출처 밝힙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27/2012022702622.html => 혹시 동영상으로 직접 보고싶으신 분은 이거 클릭~
AND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 갖고오다보이~
양이 좀 많습니데이!!! ㅎㅎㅎㅎ
음....명품 시사토크 쇼......;;;; ㅎㅎ
딴지는 안 걸겠습니다. 다른분 토크는 못봐서 ^^;
차인표씨랑 몇몇 연예인분들도 하루??인가 동참해서 시위했었어요~
그래서 좀더 조명을 빨리~많이 받게될수 있었던거 아닌가.....
인표씨 멋쪄부러!! ♡0♡
tv조선 "시사토크 판"
(이미지랑 내용 갖구왔는데 이정도는 해줘야지요 ㅎㅎ)
그럼~ 시작해볼까요?? ^^ ㅋㅋ

강제북송 탈북자 실태
1989년 607여 명
1989년 607여 명
2002년 1,139여 명

2007년 2,544여 명
2011년 2,737여 명 탈북자 입국
도망하다 도중에 잡혀서 고문받은 흔적...
이 5천여명이 강제 북송되면....그 이후엔 어떻게 되는건가요??
" 탈북자 문제는 인권입니다. "
단식한지 며칠되서 많이 여위셨어요~

진행자. 탈북자 강제북송반대문제 제기 배경?
박선영 의원. 탈북자 문제를 제가 국회의원 되고 나서 4년 내내 제대로 탈북자들을 한국에 받아야된다고
주장을 해왔는데 하나도 달라진게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잡힌 탈북자들이 그룹, 그룹별로 잡혔는데 그 그룹에 적어도 한명 이상씩은 한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부모가 있고 아이들이 16,17,19살된 미성년자들이 있고, 또 한국에 딸이 살고 있는 70대 할머니 노인분이 잡히신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적어도 미성년자 자녀는 부모의 국적으로 취득해 주거든요. 그러면 그들은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을 그대로 북송시킨다는 것은 정말 이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정말 다방면으로 노력을 좀 했어요.
오바마 대통령한테 편지도 쓰고, 반기문 총장께도 편지를 쓰고, 제가 알고있는 8개 나라에 영향력있는 의원들한테 전부 편지를 썼지만 외교적인 노력이라는 거는 시간이 걸리잖아요.
이 사람들은 째깍째깍 시간이 지나면서 북송위기에 처했고, 해서 중국대사 면담을 요청을하는데 안들어줘요~ 그래서 제가 직접 중국을 날아가려고 비자를 신청했더니 비자를 안내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할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이거는 내가 내몸을 던져서라도 가장 절실한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거 밖에는 다른표현할수있는 방법이 없겠다' 싶어서 길거리에 중국대사관을 마주보고 누운겁니다.
진행자. 북송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의 숫자가 34명이라고도하고 80명이라고도 하는데 숫자가 왜 다른가?
박선영 의원. 왜 탈북자들 숫자가 왔다갔다 나느냐? 이런말씀들을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이분들이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오시는게 아니기때문에 저한테 SOS를 치신분들은 34분이세요. 이게 5번에 걸쳐서 다양한 지역에서 잡히신 분들이 34분이시구요.
이제 국민들께서 많이들 아시니까. 이 탈북자들을 도와주시는 분들, 선교사분들이 계시고다음에 브로커라고하는 분들이 계세요. 도우미를 하시는 분들이...선교사분들은 목사님이나 교회하고 연결이되서 그쪽으로 정보가 많이 들어가고있고, 브로커들은 탈북자들이 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한국사람이 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분한테 정보가 가는지는 서로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대충 눈치는 다 알지만 그래서 서로 가는 정보라인이 틀리기 때문에 다른분들이 대충 50명 정도를 갖고계신다고 그러드라구요
저하고 겹치지 않는 분들이..그러면 제가 34분 가지고 있고, 다른분들이 한 50명정도 정보를 받고 계시면 80명이 넘으시는거죠
진행자. 그렇다면 정확히 탈북을 몇명이 했고, 북송이 몇명이 됐는지 알수 있는가?
박선영 의원. 그건 알수가 없지요.
왜냐하면 북한에서 백두산을 넘어서 압록강, 두만강 넘어오시는 분들이 다 한 명, 두 명씩 죽기살기로 이걸 넘어오시는 거거든요
넘어와서 그냥 아무집에나 들어가서 헛간에도 숨어계시고 이러면서 건너건너 도움의 손길을 청하면서 점점이 연결되서 나오기때문에 공식적인 루트가 없는 한 정확한 통계내기가 어렵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탈북했다가 북송된 사람이 3000명이 넘는다. 실태가 어떤가?
박선영 의원. 그 3000천명은요. 무산 앞쪽으로 해서 들어간 사람이 3천 6백명정도라고 하고, 무산 앞쪽에 교회나 선교사분들이 계셔서 그 통계가 나온거구요 전체로보면 약 2만명 정도 됩니다.
진행자. 그럼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되면 어떻게 됩니까?
박선영 의원. 단순 월경, 그러니까 배가고파서 갔었다. 내지는 친척을 방문하러 갔었다. 식량을 구하러갔었다. 이렇게 끝까지 우기면 많이 좀 맞고 노동단련대라는 곳으로가서 탈북한 시간과 이유에 따라 다르게 노동단련소에서 몇달~몇년있는다 가장 심한 경우는 한국을 오려고 시도하다가 잡힌 사람들, 즉 지금 잡혀있는 사람들과 같은 경우는 극형을 피할수가 없는 상황인거죠.
한국가는 버스에 갈려고 타있다가 잡힌경우, 도망다니다 잡힌 경우..이런경우는 공개처형도 당하구요..
특히 한국에 오는 중에 잡혔는데 종교를 접해서 종교행위를 한사람..이사람들은 100% 정치범수용소 아니면 공개처형이에요.
공개처형하는 방법도 너무너무 잔인해서 머리에서 배까지 7~8발을 다쏴서 그자리에서....(죽입니다.)
여기보면 대안학교에 와있는 초등학교 어린이인데, 부모가 이 아이보는 앞에서 총살당한 아이도 있구요.
신00씨라고 그분도 정치범 수용소에서 형하고 부모가 자기보는 앞에서 총살당한 거를 눈으로 본.....
그런데 그때는 자기 부모와 형이 총살당하는걸 보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대요
한국갈려고 정치범수용소 도망갈려다 잡혔으니까 총살당하는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할정도로 세뇌교육을 그렇게 시킨다는 거지요.
잡혀서 끌려가는 사람들.
진행자. 북한 적십자회가 보도를 냈는데 '괴뢰역적패당(=한국)의 탈북자 북송 반대 소동은 또 하나의 반공화국 모략 광란극이다' 이렇게 규정을 해놨더라구요. 교수님 결국은 걸리면은 다죽인다. 얘기인가요?
박선영 의원. 그럼요.
그럴뿐더러 3대를 멸족한다고했는데.... 그런데 이렇게요 북한이 공식적으로 탈북자 문제에대해 반응이 나온게 처음입니다. 제가 작년 9월에도 끈질기게 얘기하고 그랬어도 자기네는 탈북자가 없다고 했었거든요.
진행자. 그만큼 탈북이 심각하다는 반증인가요?
박선영 의원. 그만큼 굉장히 이거를 막지않으면 안되는, 김정은체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김정은 체제를 공공하기 위해서는 탈북자 문제를 안 나가게하지 않는 한 안되겠다는 위기의식이 있는것이에요.
진행자. 2월 24일이 북한의 고위간부들이 중국을 방문해서 탈북자를 북송하는걸 빨리 서둘러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박선영 의원. 북한이 범죄자 취급 안하겠다. 고문, 정치범수용소, 공개처형 이런거 안할꺼다. 이런걸로 중국에와서 약속을 한겁니다.
두나라가 짰겠지만, 중국으로써는 국제사회에다가 그렇게 얘기 할수 있는거지요. 그러면서 북경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일요일날 심양으로 옮겨갔어요. 심양으로 옮겨가서..거기 북한 총 영사관이 있거든요. 만나서 '너희들 범죄자로 취급안할꺼니까 같이 북한가자' 이렇게 회유, 협박을 하는거지요 그러면 그거 자체가 불법이에요. 왜냐하면 그사람들, 탈북자들은 굉장히 위축되어있는 상황인데, 중국공안하고 북한영사가 들어와서 '범죄자 취급안할테니 가자~', '범죄자 취급안하니 너 (북한)가도된다' 이렇게하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진행자. 의원님 우리 정부가 왜이렇게 미온적입니까?
박선영 의원. 정말 저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중국 눈치를 보는건데요. 저는 중국의 눈치를 보면볼수록 이 문제는 안 풀리구요. 어느날엔가는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한테 우리가 할 소리는 해야 우리가 설 땅이 생기는데.
오늘도 천00수석이 왔다갔는데 하는 얘기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믿어주시고 그냥 단식 그만두세요" 이런얘기만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하고있냐? 항상 문제제기를 내가 할때마다 적극적으로 하고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말만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탈북자들은 영사관 면접교섭권도 행사를 하지 못했고, 여기있는 가족들이 관광비자라도 받아서 가서 가족 면담을 할 수 있거든요. 그것도 주선을 안했고. 그리고 그안에서 그사람들이 인권침해는 없는지, 불편한부분은 없는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해줘야 하잖아요. 그거는 중국정부가 거절할수 없는 국제 형사법상의 기본원칙인데 그것도 안하지 않냐. 그런데 뭐를 하고 있다고 그러느냐" 그러니까 "이번에는 다를겁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볼때는 한.중 FTA도 걸려있고, 핵 안보 정상회담도 있고...이런거를 또 속으로 계산을 하는것 같은데요.
항상 언제나 현안이라는건 있을수 있어요. 20년동안 현안없었던 적이 언제 있었습니까?
그런데 그런것에 골몰해가지고 이런 탈북자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왔기 때문에 20년동안 우리가 중국의 간을 키워준겁니다.
진행자. 이건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
박선영 의원. 그러니까요. 이건 이념의 문제도 아니고, 내정간섭도 아니고, 인간의 생명권의 문제에요.
그러니까 모든것을 초월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높일수록 우리의 지위와 우리를 지지해주는 나라들이 많아 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바보같이 좌충수를 두고 아무것도 못하는 이런나라가 됐는지 한심해요.
진행자. 그래도 저는 의원님때문에 국회에 큰변화가 생긴것 같은데요.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중국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가 됐는데요.
박선영 의원. 사실 야당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온정적으로 끼고 돌았습니까? 상황면에서 달라졌다고 보십니까? 다른때는 제가 막 문제제기를 해도 하루나 이틀 언론에서 막 조망하다가 언론에서 안쓰면 여론이 쑥 내러가구 그러면 쥐도새도모르게 북송시켜버리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세계언론이...월스트리트, CNN, BBC, 프랑스 라디오 이런데서도 와서 취재하고 방송하고 이러면서 이게 이슈가 점점점점 크게 된거지요.
그래서 다소 여론의 환기는 됐고,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실 제가 문제제기를 하고 9일만에, 언론보도를 하고는 일주일 만에 논평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대변인 논평이 아니에요. 거기 대변인이 두사람이나 있잖아요. 그런데 부대변인 논평으로 나왔어요.
그래놓고도 설 땅이 없으니까 제가 결의안을 내고, 외통위 소집해 달라고 난리를 치고, 이러면서 자기네들도 하나 슥 집어넣고는와서 반대를 안하고....지금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태도처럼...
인권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반대할 논리도 근거도 하나도 없는거에요.
국제사회도 똑같습니다. 혹시라도 북한편을 들 나라가 있다 하더라도 정면으로 인권이라고하는 것은 인종이나 국적이나 종교나 상관없이 인류보편적 가치다. 그리고 그것이 UN인권헌장에 기본 가치이다라고 한다면 세계어느나라가 북한편을 들겠습니까?
다 중국을 비판하게 되고 북한에게 압박을 가하게 될터인데 그 일을 우리 정부가, 우리 국회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통탄스러워요.
진행자. 'UN난민기구에서 북송을 하지 말아달라'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에서 여론이 되는 큰 계기가 된다고 봐야겠죠?
박선영 의원. 네. UNHCR(국제난민기구)이 아주 활동을 잘하고 있는데, 제가 북경 UNHCR을 두 번이나 방문을 했었어요. 이 탈북자문제 도와달라고 작년, 제작년 이렇게 두번이나 방문을 했었는데. 그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중국에서는 활동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난민이라는것 자체를 탈북자뿐만아니라, 중국 내에서 난민이라는것 자체를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데요
근데 참 역설적이게도 중국은 1951년에 난민협약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이라는 나라가 안보리에 상임이사국이지만 그럴듯하게 국제협약에는 가입을 하지만 지킬의사는 없는 이런 나라거든요.
그러면 중국이 어제의 중국이 아니잖아요. 1950년대의 중국이 아니잖아요.
지금 G2국가가 됐으면 G2국가에 걸맞게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 그것도 저는 이웃사촌인 대한민국의 책무라고 생각해요.
진행자. 정리를하면 중국은 탈북자를 난민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불법 체류자(월경자)로 보기때문에 북한으로 돌려보내야한다 이런 태도 인거지요?
박선영 의원. 네, 그런거지요.
진행자. 여기 탈북자분들이 많이들 오시나요?
박선영 의원. 많이들 오시죠. 그분들 대부분이 다 북한에 아직도 가족들이 있으니까 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잔뜩 얼굴에 올려서 오시는데..
아후 제가 참 가슴 아팠던게,
이 엄마가 34살인데 엄마가 보는 눈앞에서 자기 아들이 북송되는걸 본거에요. 반 정신이 나가다시피했어요. 그래서 저를 붙들고 막 울다가 기절을 한 분도 계시구요.
그 다음에 애기를 업고 두만강을 건너오면서 잡혔대요. 잡혀서 북경수비대에 갔는데 애를 업고있는데도 그렇게 때리더랍니다. 그래서 애기를 앞으로 이렇게 안고서는 떼굴떼굴 구르는데 자기를 구둣발로 세 남자가 차는데, 안그래도 붙잡히면 고문당하고 공개처형 당하느니 쥐약을 먹고 죽자고 가지고 갔는데 애기를 보호하느라고 애기 업은 보자기의 묶음 부분(거기에 쥐약을 숨긴)이 애기를 보호하느라고 돌리는 바람에 뒤로 돌아가버려서 그게 손은 안닿고 계속 매맞고 그랬다는 분도 계시구요.
정말 들을수가 없는 차마 이게 인간에게 하는 인간의 행동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말씀들을 하고, 이 집회와서 보시면 하염없이 우세요. 그분들이..지난 목요일은 저희가 마지막 노래로 '고향의 봄'을 다같이 불렀는데 우시느라 노래를 못하시는데 같이 우는것밖에 방법이 없드라구요
진행자. 중국 눈치본다 이런말씀 하셨는데, 그런데 이제는 미국도 중국눈치를 봐야하는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미국이 이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고위 채널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고 하는데 기대를 좀 하십니까?
박선영 의원. 기대를 조금은 하지요.
그래도 우리 정부보다는 미국이 목소리를 높여 줄것이다. 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 이게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고, 속상한 일입니까.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옆에서 도와주는 형국이 되어야 되는데 우리는 침묵하고 눈치보고 있고 미국이 나서고....아마 캐나다와 영국이 목소리를 내줄것 같구요.
이렇게 다른 나라들이 얘기를 하는데 정작 우리는 눈치보고, 중국이라고 얘기도 못하고 "주변국"이라고 하잖아요..
아니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소리는 들었어도, 중국을 중국이라 부르지도 못하는 나라가 있다는 말을 나는 정말....들어본 적이 없는데, 중국이라고도 못하고 '주변국이 그러니까 도와주세요' 그러면 주변국이 동쪽에 있는 주변국입니까? 서쪽에 있는 주변국입니까? 우리가 누구를 고소고발을 하면서도 어디에 사는 누구다 이거를 적시를 해야 구제가 되는것인데,
'주변국이 이러니까 도와주세요'...이런나라가 어디있습니까?
그러면서 뭘 적극적으로 한다고 그러는지...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진행자. 의원님, 김정은 체제이후에 탈북자가 더 많이 늘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박선영 의원. 1월말부터 그렇게 바로 사살하는데도 불구하고 탈북자가 많이 늘고있다고 그래요. 엊그제바로 넘어온 사람이람 통화를 했어요.
그래서 '왜 그러느냐~ 3족을 멸한다 그러고~ 50M 간격으로 경비원이 서고있다고 그러는데~ 목숨걸고..쪼끔있다가 탈북하시지 왜이렇게 급하게 나오셨어요?' 그랬더니 김정은이 들어서고 50~70년 더 이런 체제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미칠것 같데요.
그리고 3족을 멸한다고 했기때문에 나온다고 그런데요. 왜냐하면 나오는 분들이 대체로 탈북자들 가족들인거에요.
그러니까 김정은 입장에서는 '3족을 멸한다' 이렇게 겁을 주면 사람들이 안나갈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 한국에 와있는 탈북자들이 2만 3천명이 넘어섰거든요. 거기다 중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한 10만명~15만명을 돌고있어요. 그러면, 거기 3족에 걸린다고 생각하면 이사람들이 정말 밤에 잠이 안오는 거에요.
자기네는 그래도 안나가고 있었는데 3족을 멸한다니 이판사판이라고 생각한거죠. 3족을 멸한다는게 1월 중순쯤 발표가 됐는데 그 이후로 1월 말부터 막 쏟아져 나오는 거에요. 그러니까 김정은이가 정말 어이없는 사람인거죠. 자기네가 그렇게하면 공포정치로 끌고갈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탈북을 부추기고 있는 거죠.
진행자. 그럼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낼려는 액션들이 더 강화가 되겠네요?
박선영 의원. 그렇죠. 북한의 보위부 사람들 2천명이 중국 국경지역으로 넘어와서 직접 잡는다는 거 아닙니까. 중국 공안들은 호위하는거고 직접 잡는거는 북한 보위부(고위간부)들이 잡는데 그게 일반탈북자를 잡겠다는 명분으로 나온건 아니고 무장탈영을 그렇게 많이 한데요. 그러니까 군인들까지 탈영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무장탈영병들이 중국쪽으로 넘어와가지고 일가족을 몰살하고 먹을것을 뺏어가고 이런일들이 막 1월달부터 계속 나오는거에요.
그거를 무장탈영병을 잡겠다고 보위부원들이 중국쪽으로 넘어오는거에요. 그러니까 이게 참 중국과 북한을 이해할수 없는거죠.
주권국에서는 있을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그렇게 넘어와서 탈북자들을 색출을 하는데 탈북자를 색출하기위해서, 원천봉쇄하기 위해서 이 보위부원들이 '나도 탈북자다, 나도 한국가고싶다' 이렇게 이제 주변에 소문을 내면 도와주는 분들이 선을 연결해줄꺼 아니에요. 그런방법으로 이번에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잡힌거지요. 그러니까 함정수사를 하는거지요.
진행자. 그런데 중국이 지금 '국제 난민 협약'에 가입이 되어있잖아요? 탈북자들이 난민 협약에 따르면 어떤 보호를 받을수 있나요?
박선영 의원. 러시아가 그런 형식으로 하고있는데요. 러시아쪽으로도 벌목공들이 많이 넘어오는데요.
러시아 정부가 관여를 안합니다.
관여를 안하고 UNHCR로 연결을 해줘요. 그러면 UNHCR에서 난민판정을 할때까지, 그게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6개월 이렇게 걸려요. 그때 쉼터를 제공하구요 그리고 숙식을 제공해 주고요.
2~6개월 기간이 걸리는 이유는 난민 맞는지 확인하고 이 사람이 가고자하는 나라가 있을꺼 아니에요. A나라로 가겠다. B 나라로 가겠다. 했을때 그 나라에 이런 사람이 있는데 받게느냐? 고 확인하는 절차가 그 정도 걸리는데, 그렇게 해서 러시아에서는 오거든요.
그러니까 중국도 '골치아프게 너희 중국이 나서지 마라~ 너희도 북한하고 좀 껄끄럽지 않냐~ 그러니까 너희 나서지 말고 UNHCR이 가서 면담하고 가겠다는 나라가 어딘지 보내주면 되는거 아니냐' 저희는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겁니다.
진행자. 지금 외신에서도 의원님의 현장을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의원님이 생각하기에 지금 국제사회의
의제로 본격적으로 형성이 되고있는 단계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거기까지는 아직 어렵습니까?
박선영 의원. 시작되는 단계지요.
외신들이 이거를 조금 더 많이 다루게 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높여주면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껍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북한 인권문제라고 하는것은 국세사회에서 전반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문제인데, 여론화/쟁점화가 되지 못했던 것은 우리정부 태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군요?
박선영 의원. 그럼요.
그리고 제가 매년 어떤해는 일년에 두번씩 호주, 캐나다, 미국, 일본 다니면서 그나라 의회에 탈북자들까지 데리고 가서 청문회도 하고 그런걸 했었어요. 꾸준하게~
그렇게 했던것들이 이제 말하자면 싹이 올라오고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열매를 맺게 하려면 우리 정부가 나서주면 확~ 추진력을 받는데...정부가 어휴...너무 뜸을 들이니까 속상해요
진행자. 탈북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요?
박선영 의원. 북한이 중국정도로만 개혁개방을 해준다면 탈북자들이 목숨걸로 안나오겠지요.
탈북자들은 유엔 인권현장에 따르면 "모든 세계 시민들은 자신이 가고자하는 곳에서 받아주기만 한다면 거주이전의 자유를 누릴수 있다"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넘어오는 사람들을..중국도 지금 국경지역은 다 비어있어요. 다 빈 마을들입에요.
그래서 탈북자들이 넘어오면은 빈 농가에 들어가서 몸을 숨기고 그러거든요.
그런곳에다가 UNHCR이 관리하는 관리동을 짓거나 해서 탈북을 하면 우리가 받으면 되거든요.
한번 생각해보면 독일이 통일되기전에 서독이 동독 사람을 몇명이나 받았는지 아세요? 무려 100만명을 받았습니다.
동독도 담벽 쌓아놓고 넘어가는 사람 총질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악착같이 넘어간 사람이 100만명이에요. 그거를 서독이 다 받았구요. 100만명이 넘어서면서 통일이 된겁니다.
그래서, 우리같은 경우에는 탈북자가 10만명이 넘어서면 저 체제는 무너질수 밖에 없거든요. 민주당이나 민노당, 진보당 이런데서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 입닫거나 또는 탈북자 문제 자꾸 거론하면 탈북자들이 더 많이 넘어오게 될것이다. 심지어 위험해지게 될것이다. 이런식의 논리로 언론플레이를 하는데 그러는 이유가, 바로 저 체제가 탈북자들이 많으면 무너진다는 것을 독일의 예에서 보기 때문이거든요.
진행자. 민주통합당이나 진보당에서 인권문제를 중시해야하는게 정상인데....
박선영 의원. 진정한 진보라면 인권문제에 눈감고 입닫는 진보는 이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보수든 진보든 한 목소리를 내거든요. 보수나 진보나 이념이 왜 존재합니까?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해서 존재하는게 이념이거든요. 그래서 한 목소리를 내는데 우리는 진보가 없는 거지요.
진정한 진보라면 앞장서서 북한 인권법을 통과시키고 북한의 인권을 거론해야 되는데 그 문제만 나오면은 입을 닫는 정도가 아니라 남의 입까지 틀어막고 있잖아요.
진행자.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의원님이 단식하시고 이러니까 학생들사이에서도 굉장히 많이 이슈가 되고
얘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들도 많이 찾아오고 그러지요?
박선영 의원. 엄청많이 찾아오세요. 정말..이런게 우리 국민의 힘이구나.
북한이 고향이셨던분들 이런분들은 오셔서 제 손을 붙들고 막 우세요. 며칠전에도 정년 퇴임한 서울대 명예교수라는 분이 오셔서 저를 보자마자 막 꺼이꺼이 우시드라구요
우리가 진작에 시작했어야 되는데 우리가 용기가 없어서 못한걸 당신이 시작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연세드신 분들이 아니라 젊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와주고, 오늘도 일요일이어가지고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나와줬어요.
학생들이 와서 몰랐데요. 학교에서 배운적도 없고 그런데 요새 며칠 신문 방송에 나오면서 인터넷 찾아보고 그러면서 너무 놀랐고 그래서 왔는데 오는 동안 명동에 넘치는 사람들을 보니까 '지금 우리가 이렇게 웃고 떠들고 쇼핑하고...그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진행자. 의원님 단식투쟁도 좋지만 건강도 생각하셔야 할텐데요.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신가요?
박선영 의원. 저는 중국이 변하든지 제가 목숨이 끝나든지 그 두 가지중의 하나를 결과로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런생각이 강해서 제가 좀 견디는것 같구요. 2~3일 됐을때는 귀도 멍하고, 혈당도 떨어지고 쓰러지겠고 그러더니 오히려 지금은 그때보다 좀 나아요.
진행자. 왜 의원님이 이런일을 하셔야 하는건가요?
박선영 의원. 저라도 해야지요.
저는 정말 이땅에 자유와 평화가 정착되는데 제가 필요하다면 마지막으로 울어줄 파수꾼이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안한다고 다 손놓고 있으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고문과 탈북자들이 피해다니는 이런 상황은 이제 그만 종식시켜야 되는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 악순환을 끊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어떤일이라도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에 하시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박선영 의원. 여당이든 야당이든 우리 국회는 죽었어요. 국회 지금 가보세요. 아무도 없어요. 의원실이 잠겨있어요.
국회의원이 없는 국회는 죽은 국회 아니에요?
그나마 열리면 최루탄 터지고 도끼가 왔다갔다하고 이런 국회...정말 해야 할일은 안하고 하지말아야 할 일만 골라가면서 국민들한테 상처주는 국회...그런 국회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거기다가 선거구 확정도 아직 못하고 있잖아요. 이런 밥그릇 싸움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처참한 인권상황, 통일에 대비한 준비 이런거는 없고..또 우리 후세들한테 어떤 악영향이 올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료, 무료, 무료...무료 시리즈만 내놓는....
여든 야든 이름을 뭘로 바꾸든 하는 행태는 똑같잖아요. 제가 볼때는 점점 더 개악(改惡)이 되는거 같아요.
이런걸 보면서 저는...국회는 정말 죽었다.
특히 18대 국회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국회고 그런 국회에 몸 담았었다는게 국민앞에 정말 사죄 드리고 싶고, 속죄 하고싶고 그래요.
진행자.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한 말씀?
박선영 의원. 국민여러분 많이 힘드시지요.
경제도 점점 안좋아지고 경제상황이 좋아질꺼라는 희망도 잘 안보이고 힘드시지만,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입니까.
콩 한쪽도 나눠먹고 종잇장도 맞들던 홍익인간의 후예 아니겠어요?
그래서 나보다 더 힘들고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음이 눈앞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북쪽에 있다는거 생각하시면서 조금 더 관심가져주시고 사랑의 마음으로 넉넉하게 탈북자들, 들어와있는 탈북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밖에서 고생하고있는 우리 탈북자들을 위해서 관심을 조금만 더 가져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

2007년 2,544여 명
2011년 2,737여 명 탈북자 입국
후아...생각보다 많아요 @0@
도망하다 도중에 잡혀서 고문받은 흔적...
단지...."살고싶다" 그 소망 뿐인데...ㅠ
이 5천여명이 강제 북송되면....그 이후엔 어떻게 되는건가요??
콩고민주공화국분들까지 시위에 동참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탈북자 문제는 인권입니다. "
단식한지 며칠되서 많이 여위셨어요~

진행자. 탈북자 강제북송반대문제 제기 배경?
박선영 의원. 탈북자 문제를 제가 국회의원 되고 나서 4년 내내 제대로 탈북자들을 한국에 받아야된다고
주장을 해왔는데 하나도 달라진게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잡힌 탈북자들이 그룹, 그룹별로 잡혔는데 그 그룹에 적어도 한명 이상씩은 한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부모가 있고 아이들이 16,17,19살된 미성년자들이 있고, 또 한국에 딸이 살고 있는 70대 할머니 노인분이 잡히신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적어도 미성년자 자녀는 부모의 국적으로 취득해 주거든요. 그러면 그들은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을 그대로 북송시킨다는 것은 정말 이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정말 다방면으로 노력을 좀 했어요.
오바마 대통령한테 편지도 쓰고, 반기문 총장께도 편지를 쓰고, 제가 알고있는 8개 나라에 영향력있는 의원들한테 전부 편지를 썼지만 외교적인 노력이라는 거는 시간이 걸리잖아요.
이 사람들은 째깍째깍 시간이 지나면서 북송위기에 처했고, 해서 중국대사 면담을 요청을하는데 안들어줘요~ 그래서 제가 직접 중국을 날아가려고 비자를 신청했더니 비자를 안내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할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이거는 내가 내몸을 던져서라도 가장 절실한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거 밖에는 다른표현할수있는 방법이 없겠다' 싶어서 길거리에 중국대사관을 마주보고 누운겁니다.
진행자. 북송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의 숫자가 34명이라고도하고 80명이라고도 하는데 숫자가 왜 다른가?
박선영 의원. 왜 탈북자들 숫자가 왔다갔다 나느냐? 이런말씀들을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이분들이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오시는게 아니기때문에 저한테 SOS를 치신분들은 34분이세요. 이게 5번에 걸쳐서 다양한 지역에서 잡히신 분들이 34분이시구요.
이제 국민들께서 많이들 아시니까. 이 탈북자들을 도와주시는 분들, 선교사분들이 계시고다음에 브로커라고하는 분들이 계세요. 도우미를 하시는 분들이...선교사분들은 목사님이나 교회하고 연결이되서 그쪽으로 정보가 많이 들어가고있고, 브로커들은 탈북자들이 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한국사람이 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분한테 정보가 가는지는 서로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대충 눈치는 다 알지만 그래서 서로 가는 정보라인이 틀리기 때문에 다른분들이 대충 50명 정도를 갖고계신다고 그러드라구요
저하고 겹치지 않는 분들이..그러면 제가 34분 가지고 있고, 다른분들이 한 50명정도 정보를 받고 계시면 80명이 넘으시는거죠
진행자. 그렇다면 정확히 탈북을 몇명이 했고, 북송이 몇명이 됐는지 알수 있는가?
박선영 의원. 그건 알수가 없지요.
왜냐하면 북한에서 백두산을 넘어서 압록강, 두만강 넘어오시는 분들이 다 한 명, 두 명씩 죽기살기로 이걸 넘어오시는 거거든요
넘어와서 그냥 아무집에나 들어가서 헛간에도 숨어계시고 이러면서 건너건너 도움의 손길을 청하면서 점점이 연결되서 나오기때문에 공식적인 루트가 없는 한 정확한 통계내기가 어렵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탈북했다가 북송된 사람이 3000명이 넘는다. 실태가 어떤가?
박선영 의원. 그 3000천명은요. 무산 앞쪽으로 해서 들어간 사람이 3천 6백명정도라고 하고, 무산 앞쪽에 교회나 선교사분들이 계셔서 그 통계가 나온거구요 전체로보면 약 2만명 정도 됩니다.
진행자. 그럼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되면 어떻게 됩니까?
박선영 의원. 단순 월경, 그러니까 배가고파서 갔었다. 내지는 친척을 방문하러 갔었다. 식량을 구하러갔었다. 이렇게 끝까지 우기면 많이 좀 맞고 노동단련대라는 곳으로가서 탈북한 시간과 이유에 따라 다르게 노동단련소에서 몇달~몇년있는다 가장 심한 경우는 한국을 오려고 시도하다가 잡힌 사람들, 즉 지금 잡혀있는 사람들과 같은 경우는 극형을 피할수가 없는 상황인거죠.
한국가는 버스에 갈려고 타있다가 잡힌경우, 도망다니다 잡힌 경우..이런경우는 공개처형도 당하구요..
특히 한국에 오는 중에 잡혔는데 종교를 접해서 종교행위를 한사람..이사람들은 100% 정치범수용소 아니면 공개처형이에요.
공개처형하는 방법도 너무너무 잔인해서 머리에서 배까지 7~8발을 다쏴서 그자리에서....(죽입니다.)
여기보면 대안학교에 와있는 초등학교 어린이인데, 부모가 이 아이보는 앞에서 총살당한 아이도 있구요.
신00씨라고 그분도 정치범 수용소에서 형하고 부모가 자기보는 앞에서 총살당한 거를 눈으로 본.....
그런데 그때는 자기 부모와 형이 총살당하는걸 보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대요
한국갈려고 정치범수용소 도망갈려다 잡혔으니까 총살당하는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할정도로 세뇌교육을 그렇게 시킨다는 거지요.
잡혀서 끌려가는 사람들.
진행자. 북한 적십자회가 보도를 냈는데 '괴뢰역적패당(=한국)의 탈북자 북송 반대 소동은 또 하나의 반공화국 모략 광란극이다' 이렇게 규정을 해놨더라구요. 교수님 결국은 걸리면은 다죽인다. 얘기인가요?
박선영 의원. 그럼요.
그럴뿐더러 3대를 멸족한다고했는데.... 그런데 이렇게요 북한이 공식적으로 탈북자 문제에대해 반응이 나온게 처음입니다. 제가 작년 9월에도 끈질기게 얘기하고 그랬어도 자기네는 탈북자가 없다고 했었거든요.
진행자. 그만큼 탈북이 심각하다는 반증인가요?
박선영 의원. 그만큼 굉장히 이거를 막지않으면 안되는, 김정은체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김정은 체제를 공공하기 위해서는 탈북자 문제를 안 나가게하지 않는 한 안되겠다는 위기의식이 있는것이에요.
진행자. 2월 24일이 북한의 고위간부들이 중국을 방문해서 탈북자를 북송하는걸 빨리 서둘러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박선영 의원. 북한이 범죄자 취급 안하겠다. 고문, 정치범수용소, 공개처형 이런거 안할꺼다. 이런걸로 중국에와서 약속을 한겁니다.
두나라가 짰겠지만, 중국으로써는 국제사회에다가 그렇게 얘기 할수 있는거지요. 그러면서 북경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일요일날 심양으로 옮겨갔어요. 심양으로 옮겨가서..거기 북한 총 영사관이 있거든요. 만나서 '너희들 범죄자로 취급안할꺼니까 같이 북한가자' 이렇게 회유, 협박을 하는거지요 그러면 그거 자체가 불법이에요. 왜냐하면 그사람들, 탈북자들은 굉장히 위축되어있는 상황인데, 중국공안하고 북한영사가 들어와서 '범죄자 취급안할테니 가자~', '범죄자 취급안하니 너 (북한)가도된다' 이렇게하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진행자. 의원님 우리 정부가 왜이렇게 미온적입니까?
박선영 의원. 정말 저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중국 눈치를 보는건데요. 저는 중국의 눈치를 보면볼수록 이 문제는 안 풀리구요. 어느날엔가는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한테 우리가 할 소리는 해야 우리가 설 땅이 생기는데.
오늘도 천00수석이 왔다갔는데 하는 얘기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믿어주시고 그냥 단식 그만두세요" 이런얘기만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하고있냐? 항상 문제제기를 내가 할때마다 적극적으로 하고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말만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탈북자들은 영사관 면접교섭권도 행사를 하지 못했고, 여기있는 가족들이 관광비자라도 받아서 가서 가족 면담을 할 수 있거든요. 그것도 주선을 안했고. 그리고 그안에서 그사람들이 인권침해는 없는지, 불편한부분은 없는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해줘야 하잖아요. 그거는 중국정부가 거절할수 없는 국제 형사법상의 기본원칙인데 그것도 안하지 않냐. 그런데 뭐를 하고 있다고 그러느냐" 그러니까 "이번에는 다를겁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볼때는 한.중 FTA도 걸려있고, 핵 안보 정상회담도 있고...이런거를 또 속으로 계산을 하는것 같은데요.
항상 언제나 현안이라는건 있을수 있어요. 20년동안 현안없었던 적이 언제 있었습니까?
그런데 그런것에 골몰해가지고 이런 탈북자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왔기 때문에 20년동안 우리가 중국의 간을 키워준겁니다.
진행자. 이건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
박선영 의원. 그러니까요. 이건 이념의 문제도 아니고, 내정간섭도 아니고, 인간의 생명권의 문제에요.
그러니까 모든것을 초월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높일수록 우리의 지위와 우리를 지지해주는 나라들이 많아 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바보같이 좌충수를 두고 아무것도 못하는 이런나라가 됐는지 한심해요.
진행자. 그래도 저는 의원님때문에 국회에 큰변화가 생긴것 같은데요.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중국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가 됐는데요.
박선영 의원. 사실 야당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온정적으로 끼고 돌았습니까? 상황면에서 달라졌다고 보십니까? 다른때는 제가 막 문제제기를 해도 하루나 이틀 언론에서 막 조망하다가 언론에서 안쓰면 여론이 쑥 내러가구 그러면 쥐도새도모르게 북송시켜버리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세계언론이...월스트리트, CNN, BBC, 프랑스 라디오 이런데서도 와서 취재하고 방송하고 이러면서 이게 이슈가 점점점점 크게 된거지요.
그래서 다소 여론의 환기는 됐고,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실 제가 문제제기를 하고 9일만에, 언론보도를 하고는 일주일 만에 논평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대변인 논평이 아니에요. 거기 대변인이 두사람이나 있잖아요. 그런데 부대변인 논평으로 나왔어요.
그래놓고도 설 땅이 없으니까 제가 결의안을 내고, 외통위 소집해 달라고 난리를 치고, 이러면서 자기네들도 하나 슥 집어넣고는와서 반대를 안하고....지금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태도처럼...
인권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반대할 논리도 근거도 하나도 없는거에요.
국제사회도 똑같습니다. 혹시라도 북한편을 들 나라가 있다 하더라도 정면으로 인권이라고하는 것은 인종이나 국적이나 종교나 상관없이 인류보편적 가치다. 그리고 그것이 UN인권헌장에 기본 가치이다라고 한다면 세계어느나라가 북한편을 들겠습니까?
다 중국을 비판하게 되고 북한에게 압박을 가하게 될터인데 그 일을 우리 정부가, 우리 국회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통탄스러워요.
진행자. 'UN난민기구에서 북송을 하지 말아달라'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에서 여론이 되는 큰 계기가 된다고 봐야겠죠?
박선영 의원. 네. UNHCR(국제난민기구)이 아주 활동을 잘하고 있는데, 제가 북경 UNHCR을 두 번이나 방문을 했었어요. 이 탈북자문제 도와달라고 작년, 제작년 이렇게 두번이나 방문을 했었는데. 그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중국에서는 활동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난민이라는것 자체를 탈북자뿐만아니라, 중국 내에서 난민이라는것 자체를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데요
근데 참 역설적이게도 중국은 1951년에 난민협약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이라는 나라가 안보리에 상임이사국이지만 그럴듯하게 국제협약에는 가입을 하지만 지킬의사는 없는 이런 나라거든요.
그러면 중국이 어제의 중국이 아니잖아요. 1950년대의 중국이 아니잖아요.
지금 G2국가가 됐으면 G2국가에 걸맞게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 그것도 저는 이웃사촌인 대한민국의 책무라고 생각해요.
진행자. 정리를하면 중국은 탈북자를 난민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불법 체류자(월경자)로 보기때문에 북한으로 돌려보내야한다 이런 태도 인거지요?
박선영 의원. 네, 그런거지요.
진행자. 여기 탈북자분들이 많이들 오시나요?
박선영 의원. 많이들 오시죠. 그분들 대부분이 다 북한에 아직도 가족들이 있으니까 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잔뜩 얼굴에 올려서 오시는데..
아후 제가 참 가슴 아팠던게,
이 엄마가 34살인데 엄마가 보는 눈앞에서 자기 아들이 북송되는걸 본거에요. 반 정신이 나가다시피했어요. 그래서 저를 붙들고 막 울다가 기절을 한 분도 계시구요.
그 다음에 애기를 업고 두만강을 건너오면서 잡혔대요. 잡혀서 북경수비대에 갔는데 애를 업고있는데도 그렇게 때리더랍니다. 그래서 애기를 앞으로 이렇게 안고서는 떼굴떼굴 구르는데 자기를 구둣발로 세 남자가 차는데, 안그래도 붙잡히면 고문당하고 공개처형 당하느니 쥐약을 먹고 죽자고 가지고 갔는데 애기를 보호하느라고 애기 업은 보자기의 묶음 부분(거기에 쥐약을 숨긴)이 애기를 보호하느라고 돌리는 바람에 뒤로 돌아가버려서 그게 손은 안닿고 계속 매맞고 그랬다는 분도 계시구요.
정말 들을수가 없는 차마 이게 인간에게 하는 인간의 행동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말씀들을 하고, 이 집회와서 보시면 하염없이 우세요. 그분들이..지난 목요일은 저희가 마지막 노래로 '고향의 봄'을 다같이 불렀는데 우시느라 노래를 못하시는데 같이 우는것밖에 방법이 없드라구요
진행자. 중국 눈치본다 이런말씀 하셨는데, 그런데 이제는 미국도 중국눈치를 봐야하는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미국이 이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고위 채널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고 하는데 기대를 좀 하십니까?
박선영 의원. 기대를 조금은 하지요.
그래도 우리 정부보다는 미국이 목소리를 높여 줄것이다. 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 이게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고, 속상한 일입니까.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옆에서 도와주는 형국이 되어야 되는데 우리는 침묵하고 눈치보고 있고 미국이 나서고....아마 캐나다와 영국이 목소리를 내줄것 같구요.
이렇게 다른 나라들이 얘기를 하는데 정작 우리는 눈치보고, 중국이라고 얘기도 못하고 "주변국"이라고 하잖아요..
아니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소리는 들었어도, 중국을 중국이라 부르지도 못하는 나라가 있다는 말을 나는 정말....들어본 적이 없는데, 중국이라고도 못하고 '주변국이 그러니까 도와주세요' 그러면 주변국이 동쪽에 있는 주변국입니까? 서쪽에 있는 주변국입니까? 우리가 누구를 고소고발을 하면서도 어디에 사는 누구다 이거를 적시를 해야 구제가 되는것인데,
'주변국이 이러니까 도와주세요'...이런나라가 어디있습니까?
그러면서 뭘 적극적으로 한다고 그러는지...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진행자. 의원님, 김정은 체제이후에 탈북자가 더 많이 늘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박선영 의원. 1월말부터 그렇게 바로 사살하는데도 불구하고 탈북자가 많이 늘고있다고 그래요. 엊그제바로 넘어온 사람이람 통화를 했어요.
그래서 '왜 그러느냐~ 3족을 멸한다 그러고~ 50M 간격으로 경비원이 서고있다고 그러는데~ 목숨걸고..쪼끔있다가 탈북하시지 왜이렇게 급하게 나오셨어요?' 그랬더니 김정은이 들어서고 50~70년 더 이런 체제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미칠것 같데요.
그리고 3족을 멸한다고 했기때문에 나온다고 그런데요. 왜냐하면 나오는 분들이 대체로 탈북자들 가족들인거에요.
그러니까 김정은 입장에서는 '3족을 멸한다' 이렇게 겁을 주면 사람들이 안나갈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 한국에 와있는 탈북자들이 2만 3천명이 넘어섰거든요. 거기다 중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한 10만명~15만명을 돌고있어요. 그러면, 거기 3족에 걸린다고 생각하면 이사람들이 정말 밤에 잠이 안오는 거에요.
자기네는 그래도 안나가고 있었는데 3족을 멸한다니 이판사판이라고 생각한거죠. 3족을 멸한다는게 1월 중순쯤 발표가 됐는데 그 이후로 1월 말부터 막 쏟아져 나오는 거에요. 그러니까 김정은이가 정말 어이없는 사람인거죠. 자기네가 그렇게하면 공포정치로 끌고갈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탈북을 부추기고 있는 거죠.
진행자. 그럼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낼려는 액션들이 더 강화가 되겠네요?
박선영 의원. 그렇죠. 북한의 보위부 사람들 2천명이 중국 국경지역으로 넘어와서 직접 잡는다는 거 아닙니까. 중국 공안들은 호위하는거고 직접 잡는거는 북한 보위부(고위간부)들이 잡는데 그게 일반탈북자를 잡겠다는 명분으로 나온건 아니고 무장탈영을 그렇게 많이 한데요. 그러니까 군인들까지 탈영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무장탈영병들이 중국쪽으로 넘어와가지고 일가족을 몰살하고 먹을것을 뺏어가고 이런일들이 막 1월달부터 계속 나오는거에요.
그거를 무장탈영병을 잡겠다고 보위부원들이 중국쪽으로 넘어오는거에요. 그러니까 이게 참 중국과 북한을 이해할수 없는거죠.
주권국에서는 있을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그렇게 넘어와서 탈북자들을 색출을 하는데 탈북자를 색출하기위해서, 원천봉쇄하기 위해서 이 보위부원들이 '나도 탈북자다, 나도 한국가고싶다' 이렇게 이제 주변에 소문을 내면 도와주는 분들이 선을 연결해줄꺼 아니에요. 그런방법으로 이번에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잡힌거지요. 그러니까 함정수사를 하는거지요.
진행자. 그런데 중국이 지금 '국제 난민 협약'에 가입이 되어있잖아요? 탈북자들이 난민 협약에 따르면 어떤 보호를 받을수 있나요?
박선영 의원. 러시아가 그런 형식으로 하고있는데요. 러시아쪽으로도 벌목공들이 많이 넘어오는데요.
러시아 정부가 관여를 안합니다.
관여를 안하고 UNHCR로 연결을 해줘요. 그러면 UNHCR에서 난민판정을 할때까지, 그게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6개월 이렇게 걸려요. 그때 쉼터를 제공하구요 그리고 숙식을 제공해 주고요.
2~6개월 기간이 걸리는 이유는 난민 맞는지 확인하고 이 사람이 가고자하는 나라가 있을꺼 아니에요. A나라로 가겠다. B 나라로 가겠다. 했을때 그 나라에 이런 사람이 있는데 받게느냐? 고 확인하는 절차가 그 정도 걸리는데, 그렇게 해서 러시아에서는 오거든요.
그러니까 중국도 '골치아프게 너희 중국이 나서지 마라~ 너희도 북한하고 좀 껄끄럽지 않냐~ 그러니까 너희 나서지 말고 UNHCR이 가서 면담하고 가겠다는 나라가 어딘지 보내주면 되는거 아니냐' 저희는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겁니다.
진행자. 지금 외신에서도 의원님의 현장을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의원님이 생각하기에 지금 국제사회의
의제로 본격적으로 형성이 되고있는 단계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거기까지는 아직 어렵습니까?
박선영 의원. 시작되는 단계지요.
외신들이 이거를 조금 더 많이 다루게 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높여주면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껍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북한 인권문제라고 하는것은 국세사회에서 전반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문제인데, 여론화/쟁점화가 되지 못했던 것은 우리정부 태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군요?
박선영 의원. 그럼요.
그리고 제가 매년 어떤해는 일년에 두번씩 호주, 캐나다, 미국, 일본 다니면서 그나라 의회에 탈북자들까지 데리고 가서 청문회도 하고 그런걸 했었어요. 꾸준하게~
그렇게 했던것들이 이제 말하자면 싹이 올라오고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열매를 맺게 하려면 우리 정부가 나서주면 확~ 추진력을 받는데...정부가 어휴...너무 뜸을 들이니까 속상해요
진행자. 탈북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요?
박선영 의원. 북한이 중국정도로만 개혁개방을 해준다면 탈북자들이 목숨걸로 안나오겠지요.
탈북자들은 유엔 인권현장에 따르면 "모든 세계 시민들은 자신이 가고자하는 곳에서 받아주기만 한다면 거주이전의 자유를 누릴수 있다"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넘어오는 사람들을..중국도 지금 국경지역은 다 비어있어요. 다 빈 마을들입에요.
그래서 탈북자들이 넘어오면은 빈 농가에 들어가서 몸을 숨기고 그러거든요.
그런곳에다가 UNHCR이 관리하는 관리동을 짓거나 해서 탈북을 하면 우리가 받으면 되거든요.
한번 생각해보면 독일이 통일되기전에 서독이 동독 사람을 몇명이나 받았는지 아세요? 무려 100만명을 받았습니다.
동독도 담벽 쌓아놓고 넘어가는 사람 총질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악착같이 넘어간 사람이 100만명이에요. 그거를 서독이 다 받았구요. 100만명이 넘어서면서 통일이 된겁니다.
그래서, 우리같은 경우에는 탈북자가 10만명이 넘어서면 저 체제는 무너질수 밖에 없거든요. 민주당이나 민노당, 진보당 이런데서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 입닫거나 또는 탈북자 문제 자꾸 거론하면 탈북자들이 더 많이 넘어오게 될것이다. 심지어 위험해지게 될것이다. 이런식의 논리로 언론플레이를 하는데 그러는 이유가, 바로 저 체제가 탈북자들이 많으면 무너진다는 것을 독일의 예에서 보기 때문이거든요.
진행자. 민주통합당이나 진보당에서 인권문제를 중시해야하는게 정상인데....
박선영 의원. 진정한 진보라면 인권문제에 눈감고 입닫는 진보는 이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보수든 진보든 한 목소리를 내거든요. 보수나 진보나 이념이 왜 존재합니까?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해서 존재하는게 이념이거든요. 그래서 한 목소리를 내는데 우리는 진보가 없는 거지요.
진정한 진보라면 앞장서서 북한 인권법을 통과시키고 북한의 인권을 거론해야 되는데 그 문제만 나오면은 입을 닫는 정도가 아니라 남의 입까지 틀어막고 있잖아요.
진행자.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의원님이 단식하시고 이러니까 학생들사이에서도 굉장히 많이 이슈가 되고
얘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들도 많이 찾아오고 그러지요?
박선영 의원. 엄청많이 찾아오세요. 정말..이런게 우리 국민의 힘이구나.
북한이 고향이셨던분들 이런분들은 오셔서 제 손을 붙들고 막 우세요. 며칠전에도 정년 퇴임한 서울대 명예교수라는 분이 오셔서 저를 보자마자 막 꺼이꺼이 우시드라구요
우리가 진작에 시작했어야 되는데 우리가 용기가 없어서 못한걸 당신이 시작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연세드신 분들이 아니라 젊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와주고, 오늘도 일요일이어가지고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나와줬어요.
학생들이 와서 몰랐데요. 학교에서 배운적도 없고 그런데 요새 며칠 신문 방송에 나오면서 인터넷 찾아보고 그러면서 너무 놀랐고 그래서 왔는데 오는 동안 명동에 넘치는 사람들을 보니까 '지금 우리가 이렇게 웃고 떠들고 쇼핑하고...그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진행자. 의원님 단식투쟁도 좋지만 건강도 생각하셔야 할텐데요.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신가요?
박선영 의원. 저는 중국이 변하든지 제가 목숨이 끝나든지 그 두 가지중의 하나를 결과로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런생각이 강해서 제가 좀 견디는것 같구요. 2~3일 됐을때는 귀도 멍하고, 혈당도 떨어지고 쓰러지겠고 그러더니 오히려 지금은 그때보다 좀 나아요.
진행자. 왜 의원님이 이런일을 하셔야 하는건가요?
박선영 의원. 저라도 해야지요.
저는 정말 이땅에 자유와 평화가 정착되는데 제가 필요하다면 마지막으로 울어줄 파수꾼이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안한다고 다 손놓고 있으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고문과 탈북자들이 피해다니는 이런 상황은 이제 그만 종식시켜야 되는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 악순환을 끊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어떤일이라도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에 하시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박선영 의원. 여당이든 야당이든 우리 국회는 죽었어요. 국회 지금 가보세요. 아무도 없어요. 의원실이 잠겨있어요.
국회의원이 없는 국회는 죽은 국회 아니에요?
그나마 열리면 최루탄 터지고 도끼가 왔다갔다하고 이런 국회...정말 해야 할일은 안하고 하지말아야 할 일만 골라가면서 국민들한테 상처주는 국회...그런 국회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거기다가 선거구 확정도 아직 못하고 있잖아요. 이런 밥그릇 싸움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처참한 인권상황, 통일에 대비한 준비 이런거는 없고..또 우리 후세들한테 어떤 악영향이 올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료, 무료, 무료...무료 시리즈만 내놓는....
여든 야든 이름을 뭘로 바꾸든 하는 행태는 똑같잖아요. 제가 볼때는 점점 더 개악(改惡)이 되는거 같아요.
이런걸 보면서 저는...국회는 정말 죽었다.
특히 18대 국회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국회고 그런 국회에 몸 담았었다는게 국민앞에 정말 사죄 드리고 싶고, 속죄 하고싶고 그래요.
진행자.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한 말씀?
박선영 의원. 국민여러분 많이 힘드시지요.
경제도 점점 안좋아지고 경제상황이 좋아질꺼라는 희망도 잘 안보이고 힘드시지만,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입니까.
콩 한쪽도 나눠먹고 종잇장도 맞들던 홍익인간의 후예 아니겠어요?
그래서 나보다 더 힘들고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음이 눈앞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북쪽에 있다는거 생각하시면서 조금 더 관심가져주시고 사랑의 마음으로 넉넉하게 탈북자들, 들어와있는 탈북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밖에서 고생하고있는 우리 탈북자들을 위해서 관심을 조금만 더 가져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
인터뷰를 보면서
절반은 그동안 국민이 하고 싶었던,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제대로 해주셔서 정말 속이 후련했구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답답하고 속상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거 올릴려고 동영상을 몇번이고 다시 봤는데 여전히 후련하면서도 속상하네요 ;;;; 휴=3
그래도 안좋은 소식만 들릴줄 알았는데... 다행히 어제 좋은 소식이 있었지요?
'탈북자 북송중단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 통과됐어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0&sid2=269&oid=001&aid=0005532627
오늘 뉴스들을 보니
세계 각 나라들도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정부도 이전에 힘이 없어서 입막고, 어깨 움츠리고 숨어있었다면..
용기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어깨가, 힘쎈 다리가, 똑똑한 머리가 되어주고 있으니...이제 그만 숨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게되면 좋겠어요.
질타와 꾸중보다 지금 시급한건
빨리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잡혀있는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거잖아요. 질타와 꾸중은 나중에 하자구요.
앞으로 좋은 소식이 더더더더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당장 할수있는 일이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우선 저는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
To. 박선영 의원님~
마지막에....중국이 변하든지 제가 목숨이 끝나든지....둘 중 하나라고 하셨는데...
그 소리 듣는 순간...
마치 반드시 살아나야 할 영화속 주인공이 갑자기 확 죽어버린 기분이 들었어요.
주인공은 죽으면 안되요~ 꼭 살아서 END를 장식해줘야해요.
그러니 진짜 북한을 위해, 인권을 위해 활약하는 그날을 위해 건강 유의하시고 조심하셔야되요.
단식도 그만했으면 좋겠다능...
끝으로 이 말이 하고싶었어요.
고맙습니다.
^^ 용기있게 시작해주셔서...
국민 모두의 목소리가 되어주셔서...
약한 탈북자들의 힘이 되어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