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한다고 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자취 3년차입니다.
시간 참....겁나게 빠르게 갑니다~ -_-^
집 구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가입한 까페가 있었는데요~
지금도 하루에 몇번씩 들어가서
남들 자취하는 이야기도 구경하고, 생활 지혜같은거도 얻어오곤해요.
근데,
여기 까페에서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하는 질문 중
아쥬~ 많이 나오는 질문이...
"원룸을 구하려는데 단층이 좋을까요? 복층이 좋을까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복층 경력 3년차로 살아가며 터득한거나,
살아보니 이러이러 하드라~
뭐 이런 노하우들 살포시 올려두면
방 구하는 사람들한테 엄청난 도움은 안되더라도;;;
없는거보단 낫진 않을까??? 라능...생각.
(사실...요즘 일이 없어서 노는데....어떻게든 할일을 찾다보니..이런생각까지 하게 된다.......는..........불편한 진실ㅋ)
뭐~
생각들었으면 글 써보는거지요 머~
글쓴다고
ㅅ_ㅅ
우선,
집 구하는 사람들이 왜!!!! 저 질문을 많이 하느냐!!!
바로~ "자취의 로망" 때문이지요 ^^
자취의 로망은 아무래도 단연 복층구조의 방 아니겠습니까요.
저도 방 구할때 그 로망이 있었구요 ㅋ
BUT
자세히 살펴보지않고 로망에만 의지하여 구했다가는 크게 후회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복층에 대한 추억이나 리뷰가 안좋은 분들이 많으시던데 로망에만 너무 의존하고 구해서 피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
본론으로 들어가시지요~
내용은 Q & A로 작성했구요.
Q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하시는 질문 / A는 제 경우에 맞춘 내멋대로 대답
으로 작성하였어요.
Q1. "원룸을 구하려는데 단층이 좋을까요? 복층이 좋을까요?"
A1. (칼 날아올지도 모르겠으나) 본인에게 어울리고 마음에 드는 집으로 하십쇼~
제가 복층집을 선택하게된 건,
1) 단층과 같은 평수인데 좀 더 넓어보이고, 공간활용도가 높다
2) 우리집이 유독 월세가 좀 저렴한 편이었다.
3) 거실, 침실, 부엌이 분리되어있다.
4)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다.
라는 이유때문이었고, 뭣보다 2번이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했슴돠 ㅎ
싸고 좋은게 비지떡!!!
아마도 이 집에서 이사를 하게된다면
같은 값이라면 저는 단연 다시 복층을 선택할꺼에요~
살아보니 원룸인데도 각 공간이 분리가 되고, 활용도 또한 높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집을 새로 구하시는 분들께서는
추가로,
□ 단열이 잘되는지?
□ 결로현상이 없는지?
□ 수압은 높은지?
□ 층간/옆집간 소음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어쩌면 가장 중요한!!!
□ 주인은 좋은지?
ㅋㅋㅋㅋ
확인해봐야할 질문들을 미리 준비하셔서 집을 구하시면
단층이든, 복층이든 만족하실만한 집을 구하실수 있으실꺼에요.
참고로,
우리집은 질문들에 모두 만족한답니다.
요 질문을 하라고 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창과 현관문 등 외부와 연결된 문이 단열이 잘되어있으면
여름엔 그닥 덥지않고, 겨울엔 너무 춥지않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복층 오피의 경우 창이 전면창으로 되어있어서
외풍도 많이 불고 춥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던데요~
이것 역시...창의 크기와 상관없는 단열의 문제이지요.
참고로, 저의집은 지난주 불어닥친 한파(-17도)에도
보일러를 틀지 않은 상태에서 실내온도가 21도로 유지되었어요.
자랑하고보니...울집 진짜 짱이네~ ㅎ
여기서 복층 경력 노하우 나갑니다요
여름에 절약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
창문을 항시 열어 외부공기를 이용하고(곰팡이도 안생기고 좋아요), 선선한 아침과 밤에는 선풍기를 이용
주말/공휴일 등 더운 한낮에 집에 있을 경우엔
심각하게 더울때만 한~두시간 에어컨을 이용
-----> 이렇게 사니 전기세도 많이 안나오고(2~3만원 정도)
시원하게 살수 있더군요.
겨울에 절약하며 따뜻하게 지내는 방법
저는 1층을 거실로, 복층을 침실로 사용하는데요.
거실과 침실에 전기장판을 각각 구입해서 깔았어요.
BUT
공기가 차가우니 전기장판만으로 생활할 순 없구요.
하루에 딱!! 1시간만 보일러를 틀어주면 됩니다.
1시간만 틀면 공기가 훈훈~해지고, 바닥도 따뜻해집니다.
바닥이 따뜻해진 상태에서 전기장판을 틀면 장판의 따뜻함이 2배가되요~ 거의 온돌 수준!! 뻥아님~
이 열기가 다음날 보일러 틀때까지 거의 12시간을 유지하드라구요.
이것도 뻥아님~ㅎ
복층 침대에도 장판을 깔아서 밤에 잘때만 켜서 자는데요.
보일러를 틀어둔 덕에 공기가 훈훈한 상태이고,
전기장판덕에 등은 따습고,
두꺼운 겨울이불덕에 추운거 전~혀 못느끼고 잘수 있답니다.
오히려 전...
가끔 더워서 선풍기 튼다는..
------> 이렇게 작년 한해 살아보니,
전기세는 여름과 비슷하구요(2~3만원), 도시가스비는 최대 5만원 나왔습니다.
(찬조출연 : 우리집)
Q3. "1층/복층을 어떻게 사용하나요?"
A3. (이 질문도...1번과 마찬가지로...) 본인에게 잘 맞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저는 복층의 목적에 맞게 ^^ 1층은 거실로, 복층은 침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이 따로 없어도 구분이 딱딱되니 구조별로 활용을 잘 할수 있어서 좋아요
또 친구나 지인들이 놀러오면, 아쥬~ 사적인 장소인 "내 침실"을 보여주는게 좀 찝찝하잖아요.
그런데 복층에 침실을 두니, 일부러 찾아보러 계단을 올라가지 않는 한 공개되지않아 좋습디다.
BUT, 복층을 침실로 사용하면 불편한 점이 한가지 있는데요.
아쥬아쥬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화장실 문제"입니다. ㅋㅋ
잘려고 누웠는데 쉬가 마렵다!!!!!!!

계단을 내려가기가 환장할 정도로 귀찮아요~ㅎ
6단밖에 안되는 계단이 에베레스트보다 높아보이는 시점.
어느정도로 귀찮냐면,
이 불편때문에 복층을 창고로 쓰고 1층을 거실과 침실을 겸용해서 쓰는 분이 참으로 많다는거 ㅋㅋ
참고하세요~
Q4. "복층의 장/단점?"
A4. 장점은 위에서 계속 말했던,
1) 거실, 침실, 부엌 각 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
2) 창이 커서 햇빛이 잘들어오고, 고층방이라면 눈올때/비올때 경치감상 최고다.
3)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다.
4) 단층과 같은 평수라도 집이 더 넓어보인다.
등등
단점은
1) 직접 인테리어하기가 힘들다. 도배비용도 단층에 비해 2배 ㅜ
(천장이 높아서 커텐하나 달기도 엄청 힘들어요)
2) 형광등 교체 등 집 수리는 반드시 관리실 아즈씨가 필요하다.
(이것도 천장이 높아서 발생되는 단점이구요, 사다리 및 기타 공구 구비하셔서 직접 고치시면 문제없습니다.^^)
3) 바로 위 질문에 이야기했던 침실에 자러들어간 후 "화장실 가고싶은 문제" ㅋ
등등
더 길어지면 읽기 싫을것 같아서 ^^
대표적인 질문 4가지만 간단히(?...이게 간단히냐
) 적었어요~ㅋㅋ
복층으로 구할지~ 단층으로 구할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될려나 몰겠네요.
별 도움은 안되죠? ㅎㅎ
집구하는건 머니머니해도 발품팔아 직접 가서 구석구석 살펴보는게 최곤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집없는 서러움 느끼지 말구~
좋은주인, 좋은집 만나 우리모두 행복하게 살아요!!! ^^
정부에서는 치솟는 월세가격 좀 붙잡아....주....세.......ㅇ.....ㅛ......
Q2.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A2. 이건 복층에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고, 단순히 집이 어떻게 설계되었으냐!!!
즉, 단층/복층 상관없이 집에따라 다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위에 추가로 준비하라고 한 질문 중에
□ 단열이 잘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