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0일 금요일

[서울버스] 진아교통 147번 버스 변태남자 승객--같은 버스 이용하는 여자승객분들 조심들 하이소.

출근할때 이용하는 버스가 147번 버스입니다.
제가 자주 변태를 만나는 편인데...역시나 이번에도 실망시키지않고 변태쉐리님 등장!!!




변태쉐리님이랑 만난건 1년 정도 되구요.
1년동안 봤더니 어예 생겼는지 멀리서도 알아볼 정도가 됐습니다.
그동안 내 엉덩이를 열심히 탐해주신 덕분에, 제 정신상태는 안그래도 피폐한데 아주 말라 쩍쩍 갈라졌구요.
매일밤 이 쉐리를 어떻게 처단할까를 생각하느라 밤을 지새웁니다.
(작정하고 달려들어 이 쉐리 경찰에 고소하고, 정신적피해보상으로 변태쉐리 전재산 날려버릴까 싶네요.)




우선 이 변태쉐리님 인상착의 알려드릴께요.
혹시 이글 읽으시는 여자분들중에 147번 이용하시는 분들 계시면 조심하이소~

- 키 : 165~170 사이
- 체형 : 마른체형(65~70KG 사이)
- 나이 : 35~39대
- 패션스톼일 :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빛바래고 약간 오래된 아주짙은 회색계열(검정에 가까운)의 양복 착용(넥타이는 안메구요)
                 와이셔츠는 무늬가 없는 흰색, 연분홍, 연파랑(아마 여러개를 세트로 파는걸 구입한듯) 셔츠를 입는데 와이셔츠는 아주 깨끗합니다.
                 신발은 검정색에 앞쪽으로 버클이 달린 신발을 신고있습니다. 이것도 1~2년은 신은듯 질이 잘 들여있구요.
                 그리고, 파일이 들어갈 정도의 검정색 서류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자크가 두개가 달렸고, 각져있지않은 가죽재질의 가방입니다.






정말...아주...전형적인 변태님처럼 생기셨어요.
기회를 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곧 찍을 예정입니다.
찍게되면 이 글 제일 상단으로 사진 올리겠습니다.
바라는 바는...이 변태님... 제발 머리는 좋아서 제 이 글 보고 그만 내 눈앞에서 조용히 꺼져주길~
마지막 경고다!!! 쉐리야!!!






변태행위는,
- 버스 이용시각 : 아침 8시 20~40분 사이에 역삼역(7번출구 정류장)에서 버스 승차
                    (제가 이 인간과 안 마주칠려고 8시 10분~40분까지 시간을 옮겨가며 버스를 타봤는데 계속 마주쳐요 -_-
                     아마 일부러 붐비는 시간대에 사람들이 많은 정거장을 버스로 왔다갔다 하는거아닐까??.....이건 단순한 예상입니다.)
- 변태짓 : 사람이 많으면 가방을 사수할려고 자기 다리 앞쪽으로 들게되잖아요.
            이거를 이용해서 매일 들고 다니는 서류가방을 드는척하며 여자 엉덩이에 손을 대고 느낍니다.
            제가 여러번 손을 쳤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같은 짓을 합니다.
            (이건 변태들이 보여주는 똑같은 행태입니다. 대놓고 만지는 인간들 피해 자리 옮기면 뒤따라와서 또 만져대는...;;;)





저도 1년가까이 당하면서 별별 대처법을 다 해봤습니다. 손도 강제로 쳐보고, 면상도 뚫어져라 쳐다봐주고, 팔꿈치로 등짝도 가격해보고....
그래도 꼼짝을 안합니다.
이제 더는 못참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기충격기랑 후추스프레이 살려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혹시 147번 버스에서 어떤 남자에게 전기충격기를 쓰거나, 후추스프레이를 뿌려대는 여자가 나온다그럼
경찰, 청와대, 147번 버스 아저씨한테 도움을 요청했는대도 불구하고 아무 도움 못받고 결국 제 자신을 스스로 지킬수밖에 없어 저 상황까지 가게된 디베르티멘토가 저여자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솔직히...
버스기사 아저씨들한테 도움을 요청한들~
바쁜 출근시간에 일일이 누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변태짓을 한들 아저씨들이 뭘 어떻게 해줄수 없다는것 알지만...

경찰들한테 도움을 요청한들~
변태짓하는 상황을 동영상으로 찍어와라~ 증거가 필요하다 할꺼고,
같이 동행해서 붙잡아주는 열정넘치는 경찰들도 없다는거 알지만...


알면서도 이렇게 글을 쓰고,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승객들의 비참한 심정을 좀 이해해주셨음 좋겠어요.


적어도 광고문이나, 안내방송이라도 좀 꾸준히 해주면 경각심을 일으키지 않을까...
버스내에 CCTV를 앞/중간/뒤에 3대씩 설치해서 녹화를 해주면 고소할때 증거품으로 사용도 되고, CCTV 무서워 변태짓거리 못하지 않을까....
아니면 정말...정의감에 불타는 아저씨가 계시다면 승차거부나 먼저 제지를 해주면 더 좋구요~

그렇게까지 정의를 가진 남자가 과연 대한민국에 1%는 있을지 모르겠지만...-_-
(이렇게밖에 쓸수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있을꺼라고 대놓고 희망을 가져보는 수밖에요 ㅜ



여성승객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는 대중교통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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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다보이,
지하철에서 안내해주는 방송...이 생각나 갑자기 뒷목 땡긴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지....
"지하철 이용중 몸을 부딪히거나 신체접촉등의 불쾌한 일이 발생될수 있으니,
 승객여러분께서 알아서 조심들 하세요!!!!!!"

안내문구 쓴 사람 일로온나.
여자들한테 좀 쳐맞고, 변태짓 한 1년만 당해본 후에도 저 소리가 나오는지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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