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0일 금요일

[가내수공업 -_-] 조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든 인형



아마도 블로그에서는 아닌것 같고,
에서 아주아주 예전에 본적이 있었는데..
얼마전 이웃블로그분의 글에서 다시 보고
'나도 해봐야겠다!!'라고 결심한게...


바로바로바로~


조카가 그린 그림으로 인형만들기!!!!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너무 쉽게 생각한거 같다능...ㅠㅠ
완성하기까지 2주동안 집에서 완죤 공순이로 살았다능...ㅜㅜ
재봉틀이 없어 일일이 시침질에 박음질까지 맨손으로 다 해야하니..
나중에는 손가락 관절염이 와서 퉁퉁 붓고 ㅠㅠㅠㅠㅠ
욱신욱신 거려 밤에 잠도 막 설치고~
조카 기분좋게 해줄려다가 이게 무슨 꼴인지 ㅎ


어찌됐든~
완성하고 나니 기분은 무진장 좋으네 ㅎ


이모의 이런 노고도 모르고 받자마자 안이쁘다고 내팽겨치면 우짜지?
사실 제가 봐도 별로 안이쁜데 말이얌.
걱정은 우선 뒤로하고 2주간 공순이 생활의 결과를 보여드리겠숨돠 ㅋ



우선 조카가 그린 그림 중 하나를 골라~골라~♬





크기를 가늠해서 인형만들기용 밑그림을 그립니돠
(전 A4용지 두개 붙인 사이즈로 했슴돠)
여기서 실수....
그림과 반대로 밑그림을 그리고 작업했어야 하는데...ㅠ
아님...밑그림을 거꾸로 대고 인형을 재단했어야 하는데...
저걸 고대로 대고 해서 나중에 보니 인형이 반대방향으로 나왔다는. -_-b




아무튼. ㅋ
밑그림이 완성되면 머리, 몸, 팔, 다리, 쥬스, 책...ㅎㅎ분해해서 오리고
(이 과정은 미쳐 못 찍었네요 -_-)
준비한 천에 고대로 따라 그려준 후 오리기~
이건 오리고 난 후 봉재선 따라 시침질까지 마친거랍니돠.
이후 봉재선따라 욜씨미 박음질을~~~~~
중노동의 시작.........




박음질이 완성되면 천을 뒤집어 주기.
자!!!! 천을 뒤집는 순간 저의 실수를 깨닫습니다. ㅠ
이것 보십쇼!!!
그림과 반대로 나온 몸땡이를...크흑..
이제와서 우짜겠습니까~ 그냥 만들수 밖에요 ㅎ




홀쭉한 몸을 솜으로 채우기
이거능~
솜으로 채워서 팔, 다리 , 쥬스까지 다 합체를 완료한 사진임돠.
중간중간 보기싫은 이음새 부분은 레이스로 감싸기 신공!!!


여기까지는 그래도 봐줄만했는데...
문제는 머리 -_-



눈과 입을 실로 꼬매주고
머리카락을 입힙니다.
머리카락을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되나 얼마나 고민했는지...
무려 3번의 실패끝에 완성한 머리카락임돠.
곱슬머리는 인형으로 만들기도 힘들군요 ㅡㅡ^




이리하야 완성된 인형~이 맨위의 첫번째 사진입니다. ㅎ
&
그림과 비교샷 나갑니다.
좀...비슷한가요??ㅎ
그림에서 오른손에 "눈온"이라고 적힌 책을 들고있는데...
책까지 만들기는 너무 벅차서 포기했습니다. ㅎ
쥬스도 안만들려다 겨우 만들었다는...ㅋ


완성했으니 이제..
비행기태워 미쿡으로 보내기만하면 끝!! 입니다. ^^
조카가 좋아해줘야 하는데...이거참. ㅎ



한번 해보고나니 두번다시 못하겠습니다. -_-b
와이래 어렵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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